쇄골 골절 수술 후 3개월 (운동, 흉터)

제목 :쇄골골절 수술 후 3개월  운동 , 몸상태

현재는 쇄골골절 수술후 6개월이 지났다.조금 더 기록을 남겨본다.

 

 

1.쇄골골절 수술후 운동 언제부터 해야할까?

6월2일 수술후 9월 20일까지 3개월 반

회복에 전념하며 일상에서 걷기와 어깨 스트레칭을 하고 다른 운동은 하지 않았다.
헬스를 다시 시작했다.
수술후 3개월 후반 시점이다.
헬스장에서 인바디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생각외로 나쁘지 않았다.
근육량이 300g이 늘어났다.
아마도 쉬는 동안 식이요법을 지키려 노력한 결과인가보다.
매일 계란2개와 닭가슴살, 두유를 꾸준히 먹어줬더니 이런일도 생기는 구나~ㅎ

단백질보충-구운계란

3개월이 지나 쇄골뼈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직 완전히 붙진 않았고 골진이 하얗게 나와있었다.
붙고 있는 과정이라고 하셨다.

수술직후사진(좌) 수술후 3개월(우)

 

쇄골 3개월 후 엑스레이

운동은 해도 된다고 하셨고

무서워서 안하는 것보다 운동 하기를 추천하셨다.
다만,넘어지지 않도록 !!!하라더라

이것은 꼭꼭 주의를 당부하셨다.
드디어 헬스장에 다시 가는구나~^^
그럼 이제 천천히 운동을 시작해보자~

 

2.쇄골 골절 수술후 3개월이 지난 내 몸 상태

근력

쇄골골절 수술 후 하체근력이 완전히 떨어졌다.
가장 힘든건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에 힘이 없어

부들부들 거리며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깨주변 근육도 많이 뭉쳐있고

팔은 완전한 만세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

트레이너쌤께서 내몸상태를 체크하며

필요한 운동들을 알려주셔서 걱정없이 따라했다.
쇄골수술을 한 터라 무거운 거 들면 다시 부러지진 않을까 걱정이 됐었다.
그러나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 25kg 들었는데 끄덕없었다!!

흉터

병원에서 처방해준 흉터에 바르는 연고를

매일 바르고 종이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샤워후 피부를 건조시키고

흉터에 연고를 덧바르고

테이핑을 하는 작업이 귀찮은 적도 있었지만

금속판 제거수술을 내년 겨울에 하게 될 경우

여름을 한번 더 지내야 해서

최대한 흉터가 옅어지도록 열심히 발랐다.

그런 내노력을 의사쌤께서 아시더라~
의사쌤께서 "자신의 몸을 정말로 사랑하시는군요!"라며 칭찬해 주셨다.
어차피 금속판 제거수술을 해야하는데

뭣하러 바르냐며 안바르는 사람도 많다더라~

흉터위에 금속판으로 고정한 끝부분이 만져지고 튀어 나와있다.

 

나는 흉터가 20일이 되도 염증이 덧나서

결국  수술실을 다시 들어갔다.

흉터를 잘라내고 재봉합수술을 한 최악의 케이스다 ㅜㅜ

수술주변은 테이프를 붙였다 뗐다 해서 얼룩덜룩 하고 트러블도 생기더라

쇄골수술 후 3개월 흉터

                                                                       

기타등등

쇄골을 고정해 놓은 금속판으로 이물감은 여전했고
에어컨을 틀어놓아 실내온도가 낮아지면

수술부위가 시리고 수축되는 것 같았다.
여름이었기에 가디건을 챙겨서

냉기가 있는 곳은  쇄골부위와 어깨를 잘 덮어줬다.

술은 마시지 않았다.
애주가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술은 이벤트가 있을 때  마셔도 되니 좀 더 미뤘다.
가끔 맥주 한캔이 떠오르긴 했지만..ㅎㅎ

다음에 또 뵈요~